회사 공식 휴일 ! 오늘만큼은 시계도 끄고 공부 의지도 잠시 끄고 '갤럽 강점 검사' 결과지를 분석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ˊᵕˋ*)ﾉ 지난 주에 52시간 정도 일하면서 느낀 점이 참 많았기 때문에... (=직장인이 왜 마음 속에 사표를 가지게 되는지 알게 된 한 주 였달까요 ^ㅁ^ )
확실히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니까 제 업무 성향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갤럽 강점 검사를 통해 나의 강점/약점을 확인하고 다음 업무에 활용하고자, 따로 시간을 내어 결과지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갤럽 강점 검사
갤럽 강점 검사는 '실행력', '영향력', '대인관계 구축', '전략적 사고' 라는 4가지 테마로 34개 강점을 나누고 있는데요.
검사를 마치게 되면 아래와 같이 각 강점의 순위와 상위 10개 강점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해 줍니다.
따로 유튜브로도 관련 내용을 찾아봤는데 상위 5개 강점에 대해서는 개개인별로 다른 리포트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저랑 잘 맞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ˊᵕˋo💐o
4가지 테마 중 저에게 가장 두드러지는 테마는 '전략적 사고' 인데요!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데 강점이 있다고 하네요 ( ु ´͈ ᵕ `͈ )ु ISTP 특징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성향이 전략적 사고 테마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반대로 가장 부족한 테마는 '영향력' 이었는데요. 음... 예상했던 거긴 하지만 Top 10 안에 영향력 테마가 하나도 없는 점은 문제가 아닌가....ㅋㅋㅋㅋ 약간 주목받기 싫어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혼자서 이것 저것 실험해보고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순위가 하위권인 강점은 약점이라기보다는 애초에 나에게 없는 것이라고 하네요!
확실히 저는 영향력 테마 강점을 가진 분과 팀을 이룰 때 시너지를 많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งᐖ)ว 영향력 테마 강점이 높으신 분들과 친해지고 싶네요!
테마에서 벗어나서 제 강점 5가지를 살펴보면 이렇게 ① 배움, ② 절친, ③ 지적사고, ④ 분석, ⑤ 공정성 입니다.
해당 5가지 강점은 따로 개별화된 리포트가 나오는데요! 오... 저의 새로운 강점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레포트에서 강점별 와닿았던 문구 정리>
1. 배움
천성적으로 당신은 지식이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당신은 배우는 과정을 매우 즐기기 때문에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식 습득의 프로세스가 결과와 생산성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2. 절친
당신은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하는 데에서 깊은 만족감을 얻습니다.
협력을 중시하는 직장, 수업, 팀 또는 그룹을 찾습니다.
3. 지적사고
어떤 일이 일어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 데이터 또는 일련의 이벤트를 검토할 것입니다. / 시간을 내어 글을 쓰십시오.
4. 분석
당신은 이유와 원인을 조사합니다. 어떤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에 대해 생각합니다.
당신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철저히 검토할 때 만족감을 느낍니다. 당신의 철두철미한 접근 방식은 빠르게 결정하고 즉시 행동하는 이들의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체계화할 수 있는 과제나 일을 선택합니다.
5. 공정성
당신은 사람들을 똑같이 대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당신은 누구도 편애하지 않습니다.
천성적으로 당신은 아마도 반복적이거나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할 때 효율성과 정확성을 위해 규칙 또는 절차를 고안할 것입니다.
당신은 할당 받은 업무를 정확히 해낼 때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6. 적응
7. 화합
8. 성취
9. 책임
10. 긍정
=> 상위 10개는 확실히 와닿는 문구들이 많았습니다 (ؑᵒᵕؑ̇ᵒ)◞✧
1, 2위로 배움, 절친 강점이 나온 것은 정말로 의외였는데 설명 들어보니 많이 와닿더라구요!
같이 공부할 사람을 구해서 강점을 발휘해 봐야겠어요! ㅎㅎ
▶ 4월 11일 ~ 4월 15일 스케쥴
음... 갤럽 강점 검사를 해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주 살인적인 업무 스케쥴이었는데요.(주 52시간 일하는 삶은 좋지 않습니다...)
잠깐 회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확실히 업무하면서 '전략적 사고'를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왜 안될까, 원인이 뭘까, 과연 코드가 문제인 걸까, 코드 외적으로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내가 놓친 요구사항이 있지 않을까, 이 피드백의 의미와 의도는 무엇일까... 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면서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모으려고 했던 것 같네요!
음... 그리고 그 외적으로는 8. 성취, 9. 책임,10. 긍정 강점이 많이 발휘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재생 목록 API 관련해서 난이도가 특정 요구사항으로 제 머리를 뛰어 넘었었는데요. 이로 인해 월~수 3일 동안 개발자님들께 피드백 받으면서 로직을 3번 갈아 엎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님들께 멘탈이 강하다고...ㅋㅋㅋ 칭찬? 피드백? 을 받았는데요. (칭찬 맞겠죠...?ㅎㅎ?)
업무를 완수하는 것을 좋아하는 강점 (성취) 과 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심리적인 의무감을 갖는 강점 (책임) 이 업무 수행을 이끌고, 체력적/감정적으로 몰아치는 상황 속에서 그래도 배우는 것을 많다고 정신승리하는 강점 (긍정) 이 멘탈을 수습해준 것 같습니다. (물론 직장인이 왜 마음 속에 사표를 가지게 되는지는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ㅁ^)
그리고 업무를 어찌어찌 금요일에 마치고 든 생각도 2. 절친, 5. 공정성 과 관련이 있었는데요! 이 점은 신기했습니다.
사실 업무 하면서 어떻게든 같이 공부할 사람을 구해서 주말에 스터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ㅎㅎ
"당신은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하는 데에서 깊은 만족감을 얻습니다" 라는 문구를 보면서 내가 절친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스터디 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목표도 생각하면서 나만의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공정성 강점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할 때 효율성과 정확성을 위해 규칙 또는 절차를 고안할 것입니다." 라는 문구를 보면서 약간 소름 돋았습니다. (예측 당했다!)
어떻게 보면 끼워맞춘거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강점 결과를 보니 제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고 왜 이렇게 행동하고 있는지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오늘 한 회고 내용을 잘 생각하면서 강점을 활용한 방안을 고민해봐야 겠네요 ㅎㅎ!
▶ 번외 - 오늘 미술 학원 갔다온 내용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회사 휴일이었기 때문에, 미술 학원에도 다녀왔습니다!
완전 기초부터 배우고 싶다고 해서 원하는 도형 그림을 선택해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생각보다 선 따는게 어렵네요 ;ㅁ; 곡선도 어렵지만 직선도 어려워요.
일단은 따라 보고 그리고 있는데 왠지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 ์ ⲳ ์ )
추가로 미술 학원은 질문하면 관련 이론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라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드로잉 원근법" 이라는 기초 서적을 교보문고에서 구입해왔습니다!
본격적인 그림 공부...! 뭔가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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